톡식 김정우 "이른 성공 후 긴 공백…음악 그만둘까 생각도" [엑's 인터뷰①]

톡식 김정우 "이른 성공 후 긴 공백…음악 그만둘까 생각도"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2024-11-24 12:50:01 신고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톡식의 김정우가 솔로로 나섰다. 밴드 음악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김정우는 최근 디지털 싱글 앨범 '열한 번째 밤(11th Night)'을 발매하고 약 1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싱글 'JOKER' 이후 발표한 '열한 번째 밤'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정우는 "이 노래는 4~5년 전에 이미 만들어 둔 곡이다. 올해가 되면서 11월 11일에 이 노래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별하고 다음 날 정신없이 그 감정에 매몰되는 기분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이별 감정에 빠져들다가 다시 객관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때의 심정을 썼다"며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공감할지 모르겠지만 이별 안에서 극복해 나가는 과정 중에 느끼는 감정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올 한 해 톡식은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와 공연에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그러던 중 김정우는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톡식 활동이 일단 제게 메인"이라며 "솔로 활동을 톡식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음악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다. 제 소소한 이야기를 다른 분들에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록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TOP 밴드' 우승팀이기도 한 톡식은 데뷔 초 빠르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긴 공백이 있었고, 김정우는 "저와 슬옹이가 군 문제 때문에 4~5년 정도를 쉬었다. 이후에 뭔가 해보려고 했을 때 코로나가 터졌고 이후 슬옹이가 '슈퍼밴드'에 나가 입상하면서 또 팀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시기가 많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정우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우승하고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나가고 했던 과정이 그때는 당연하게 느껴졌었다"며 "올해 부산 록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관객이던 시절에 선망했던 무대를 제가 오르게 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관객들에게도 20년 전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고 했고 꿈을 이뤘다고 말하며 울컥하더라"라며 "제 스스로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 활동하게 되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김정우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지난해에는 제 스스로 사회로부터 필요 없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작곡가로서 발매되는 곡도 적었고 스스로 은퇴가 가까워지는 불안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슬옹이가 즉흥적으로 톡식 컴백을 밀어붙였고 그렇게 다시 저희가 나오게 됐다"며 "지난해에는 음악을 그만둘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제가 서보고 싶은 무대도 서고 콘서트로 여러분 했다. 꿈을 꾸는 거 같은 행복한 시간"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AW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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