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이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매너는 직업기초능력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교내 시설물 파손, 지워지지 않은 비가역적 낙서, 설립자 동상 훼손 등에 관한 뉴스를 접하며, 블라인드 채용 제도라 할지라도 가능하다며 이 대학 출신은 걸러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둔 아비 입장에서 이 대학 출신 며느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큰 며느리는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반듯한 성품이고, 막내아들이 최근 사귀고 있는 여친도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참된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이란 논란이 일자, 현재는 글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상황을 보며 일부 폭력 등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다 보니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한 논의에 반발하며 학교 건물 점거, 수업 거부 등의 집단행동에 돌입한 바 있다.
학생들의 반발과 논란이 지속되자, 학교 측은 21일 총학생회와 남녀공학 논의에 대한 잠정 중단을 합의하면서 일단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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