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새벽 4시 반쯤에 일어난 일이고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적어봅니다ㅜ
유튜브 보는데 갑자기
이렇게 주르륵 뜨더라고요.
무슨 토스 알림에 영문이랑 aed 이런 거 있길래
그냥 흔한 토스 광고성 알림이겠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무슨 돈 금액이 있길래
완전 놀라서 보니까
실시간으로 돈이 빠지고 있더라고요
처음 175만원 빠져나가자마자
총 266만원이 한 2분여만에 빠져나가고
그 뒤로 결제 시도하는데
토스뱅크 계좌에는 잔액이 저게 끝이라
결제 실패 뜨니까 더 안 긁더라고요...
순간 멘탈 나가고, 이게 무슨 일인가,
이런 일 자체도 처음이고...
그래도 토스뱅크 측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출금 정지(?), 환불이나 뭐 취소나 그런 거
긴급하게 대응해주거나 하겠지..?
기대하며 고객센터 새벽에 전화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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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측 답변)
"당장은 어떻게 해줄 수 없고 분실신고로 체크카드 사용 안 되게 했고
하나카드에 사고 접수 넣었다 (토스뱅크에서 뭘 처리하는 게 아니라, 하나카드에서 처리하나봄...)
조사가 이뤄지고 해야 하기에 소요 기간은 2~3달
보상이나 결과는 확답드리기 어렵다."
Q. 내가 그럼 중간에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 수 있냐고 물으니
"하나카드사에서 통보가 오지 않는 한 저희도 잘 모른다"
Q. 그럼 하나카드사에 제가 직접 문의해서 조사 상황을 알 수 있느냐? 물었더니
"고객님 정보가 저희 쪽 토스뱅크 계좌로 연결된 거라 하나카드사에 직접 문의가 아니라, 저희 쪽에 문의하셔야 하고 하나카드사에선 고객님한테 다이렉트로 상황을 알려드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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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듣고 일단 하나카드사에 사고 접수 전달했으니 거기서 사고 접수를 순차적으로 받을 거다(?) 라고 해서
알겠다 했는데...
생전 처음 이런 일 겪는데, 뭐 상담사 분은 정해진 매뉴얼대로 하시는 거고.. 더이상 지금 단계에선 드릴 말이 없다 하시니 그렇게 끊었는데
착잡하더라고요. 뭔가 이런 피해 당하면 즉각적으로 어디 거래 정지(?) 시킨다거나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제 생각과는 달랐지만.. 그게 시스템인 걸 알게 되니
처음 당하는 분들은 저처럼 좀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ㅜ
새벽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피해사례들을 검색해봤는데
신용카드인 경우도 있고, 체크카드인 경우도 있고 ...
저 같은 경우는 체크카드라서 이게 더 난감한 경우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잘 모르겠네요ㅜ
그리고 해외결제 해킹으로 피해보신 분들 보면
아마존이나, 기타 해외 사이트 굵직한(?) 곳에서
결제 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 고객센터라도 있고 직접 문의도 가능한데
저같은 경우는
결제된 곳이 두 곳인데
첫번째
coco elite trading lcc
무슨 두바이에 있는 가게(?)...
....
전화번호도 없고 사이트나 고객센터도 없는 것 같고..
다른 한 곳은 bab 어쩌고인데 여기는 구글링해도 나오지도 않고..
제대로 조사나 피해가 복구될지도, 그 기간도 길 것 같고
착잡하네요...
인생 망할 정도의 돈은 아니지만, 당장 현금 여유가 부족한 상황에 이런 일 겪으니 멘탈이 많이 깨지네요
토스뱅크를 어떤 해외 사이트에
결제수단으로 등록했는지 보니까
(해외결제를 거의 안 하고 한두번 정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존에 등록한 건 기억나서
(다른 곳은 없는 걸로 현재까진 파악..)
보니까
아마존 로그인해서 결제수단 삭제하고
해당 카드(이미 분실신고했지만) 해외결제 차단 설정해뒀네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ㅜ 해외결제 하는 순간 제외하면 차단해두시거나
해외 사이트들에 결제수단 등록해놓은 거에 대해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ㅠ
또 저같은 피해를 입었던 분 계시는지..
아니면 조언 주실 분들 계신지
글 올려봅니다ㅜ
(근데 보통 해외결제 해킹 피해 다른 사례들 보면
몇만원씩, 혹은 몇천원씩 여러번 긁으며 빌드업하던데.. 잔액 확인? 개념인지 뭔지
저는 무슨 첫 선빵으로 175만원부터 긁어버리네요...아.. 하필 걸려도 이런 새끼한테...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