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개발공사, 재정 위기 속 비상경영체제 필요

통영관광개발공사, 재정 위기 속 비상경영체제 필요

중도일보 2024-11-24 11:34:10 신고

통영시청전경
통영시청전경<제공=통영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운영 중이지만 적자 폭이 심화되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관광시설 자생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재정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공사 내 관광시설들이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주요 관광시설 운영 수익이 저조하고, 유지 관리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며 공사 전체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공사의 구조적 문제는 명확하다.

첫째, 관광시설별로 차별화된 수익 모델이 없다.

둘째, 신규 투자와 유지보수를 위한 재정적 여건이 부족하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협력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연장이 미흡하다.

감사에서 담당 공무원은 "관광 개발과 유지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다"며 "관광개발공사 운영 자립을 위해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사의 적자 심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재정 투입과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근본적 대책을 통해 재정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관광시설별 수익 모델을 세분화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연장을 목표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

공사가 이번 위기를 극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동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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