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있었던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일부 구민의 지적에 원인을 다방면으로 찾던 서 위원장은 조직 내 인사 발령 시스템에서 맹점을 발견했다며 대규모 전보 인사 발령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의 미비를 언급했다.
서구 관내의 재해 및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총괄과의 인사이동이 화재 사건 발생 약 2주 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채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 한 시점에 대형 화재 사건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서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에 있었던 화재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7월 1일에 안전총괄과 과장이, 약 2주 전인 7월 15일에 부서 내 6개 팀 중 사회재난팀, 자연재난팀, 중대재해예방팀, 민방위팀까지 총 4개 팀의 팀장이 부서에 배치되었으며, 이들의 이전 부서는 재난이나 안전과는 관련이 없는 부서였다. 사실상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인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인사 전보를 발령받음에 따라 최적의 대응 능력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특정 부서들의 경우 인사이동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직 편성 과정에 근속기간과 전문성을 고려하는 한편, 동시다발적인 인사이동 또한 지양하여 각 부서가 업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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