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1년, 굵직한 민원해결 보탬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1년, 굵직한 민원해결 보탬

중도일보 2024-11-24 10:21:11 신고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세종시청 1층 로비에 설치 운영 중인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

㈜한국소스는 26년 전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일원의 1700㎡ 면적 한 건물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해당 건물이 무허가 건물로 등록돼 공장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종시는 세종기업민원센터에 해당 민원이 접수되자 신속한 부서 배정과 부서별 협업·지원으로 공장 증축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전의면 소재 미래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기업은 부지 내 공장 증축에 따른 전력 공급 증설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업이 자부담으로 전용 송전탑을 설치해야 할 상황에 놓여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세종시는 한국전력과 협조해 적법한 전력 공급의 해결 방안을 살펴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줘 해당 기업은 3억 원 상당의 기업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가 개소 1년 만에 굵직한 기업 민원을 해결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종시' 만들기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 기업들이 애로사항이나 기업 지원사업 등을 문의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고충을 해결해 주려고 2023년 3월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정식 개소·운영 중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기업민원해결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이달 20일 기준 총 103건이다. 이 중 98건의 민원은 처리를 완료한 상태다.

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자금·판로 등 기업지원에 관한 사항이 25건(24%)으로 가장 많았고 기반시설 확충정비(17건), 인허가에 관한 사항(1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센터는 특히 ,▲㈜한국소스의 26년 전 공사 중지된 건축물 활용 방안 ▲공장 증축을 위한 전기 증설 건의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전기 등 제반 시설 조기 공급 요청 등의 민원을 해결해 줬다.

전동면의 경우 공장 터 상습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업체가 전동면 행정복지센터에 공장과 인접한 국유지에 배수로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 사례가 있었다. 센터는 전동면과 도로관리사업소를 연계한 후 현장 방문과 원인진단을 통해 6일 만에 배수로를 긴급 설치해 기업의 시름을 덜어줬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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