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44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울버햄프턴, EPL 2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발목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황희찬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1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된 뒤 44일 만이다. 그동안 황희찬은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부상 회복에만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잇따라 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전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황희찬과 복귀와 맞물려 울버햄프턴도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풀럼을 4-1로 누르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10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무 7패에 그쳤던 울버햄프턴은 사우샘프턴전 2-0 완승에 이어 이날도 세 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승 3무 7패 승점 9글 기록, 강등권 밖인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럈다.

울버햄프턴은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전반 31분과 후반 4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후반 8분 쿠냐의 도움을 받은 주앙 고메스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곤살루 게드스가 쐐기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