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농무부 장관에 텍사스주 출신의 브룩 L. 롤린스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AFPI)와 아메리카퍼스트웍스(America First Works·AFW)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AFPI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청장으로 일했으며 이번 트럼프 2기행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린다 맥마흔과 백악관 국내정책 보좌관으로 일한 롤린스가 설립한 보수주의 싱크탱크이다. 이 싱크탱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 대선에 패배한 이듬해 4월 설립됐으며, 트럼프 재선을 위한 정책적·인적·금전적 네트워크로 활용돼 왔다. AFPI의 자매조직인 아메리카퍼스트웍스는 경합주에서 유권자 투표 독려활동을 직접적으로 수행해왔다.
그는 한 때 트럼프 2기 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에는 수지 와일스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이 낙점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롤린스가 상원 인준을 받고 취임하면 미국 농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브룩은 미국 농업인을 지원하고 미국의 식량 자급력 방어 및 농업 중심 소도시 회복을 위한 헌신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뛰어난 인물”이라며 “텍사스 A&M 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농업 개발학 학사 학위와 법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텍사스주 글렌 로즈의 작은 농업 중심 마을에서 성장한 그녀는 미래 농업인(Future Farmers of America·FFA)과 4-H와 같은 단체에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세대에 걸쳐 농업을 이어온 가족 농장의 배경을 바탕으로 쇼우 송아지를 키우는 네 아이의 엄마로 활동해 왔다”며 “그녀는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비영리 및 정부 리더십 분야에서도 주 및 국가 차원의 깊이 있는 정책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FA와 4-H는 미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 리더십 교육 단체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