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측근…관세정책에도 목소리낼 듯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출범하는 집권 2기 행정부 농림부 장관으로 브룩 롤린스(52)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대표를 23일(현지시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롤린스 지명을 발표하면서 "우리의 차기 농림부 장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중추인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 농부들을 지원하고, 미국 식량 자급을 옹호하며, 농업에 의지하는 미국 소규모 마을을 복원하려는 브룩의 헌신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국내정책위 국장 대행 역할을 했던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종료 이후에는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AFPI를 만들어 트럼프 정책을 홍보하고, 2기 행정부 정책을 준비했다.
그는 한 때 트럼프 2기 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에는 수지 와일스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이 낙점됐다.
롤린스가 상원 인준을 받고 취임하면 미국 농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망했다.
텍사스주 글렌로즈의 소규모 농가 마을에서 자란 롤린스 지명자는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농업개발을 전공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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