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는 1-2로 패배…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후반 32분 교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동 원정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소속팀인 하노버로 복귀한 이현주(21)가 정규리그 2호골을 맛봤다.
이현주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본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4-2025 독일 2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하노버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패해 정규리그 2연패를 당했고, 승점 22(7승 1무 5패)에 머무르며 4위에 랭크됐다.
이날 이현주는 하노버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현주는 홍명보호의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지난 14일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 일정을 끝낸 이현주는 소속팀으로 돌아와서 처음 치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하노버는 후반 17분 다름슈타트의 필리프 푀르스터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5분 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필 노이만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르자 이현주가 곧바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지난 9월 14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던 이현주는 2개월 여만에 2호골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였다. 하노버는 후반 27분 다름슈타트의 파비안 뉘른베르거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이현주는 후반 32분 라르스 진도르프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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