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2024 마마 어워즈' 챕터 2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9년 만에 '마마'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의 수상자가 되었다.
지드래곤 "자식들 싸울까봐 친히 상을 나눠주셨다"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는 음악적인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K-POP 산업에 큰 기여를 한 독보적인 아이콘에게 수여하는 '마마'의 헤리티지를 담은 시그니처 상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CJ ENM 측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독보적인 파급력으로 K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비저너리'로 선정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오랜만이다 마마. 자식들 싸울까봐 상을 친히 나눠주셔서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마 시상식에서 무대를 하며 "자식들 싸울까봐 상을 친히 나눠주셔"라고 '마마' 시상식을 저격하는 듯한 가사를 말해, 이목을 집중받은 바 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그룹으로도 그렇고, 오늘은 좀 의미있는 날이다. 7년 만에 무대에 섰고, 2007년에 처음 '마마'에 출연했는데, 17년 동안 함께했더라. 뜻깊은 날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드려야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현석이 형을 비롯한 YG 패밀리와 새로운 식구 갤럭시코퍼레이션, 블랙, 사랑하는 멤버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금의환향 할 수 있게 해주신 노란 불빛들, VIP 팬분들 감사하다. 한번 받으면 못받는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놓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 9년 만 '마마' 무대.. 빅뱅 완전체까지
그런가 하면 이날 지드래곤은 9년 만에 온 '마마' 무대에서 엄청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핑크색 의상에 왕관을 쓰고 등장한 지드래곤은 '무제'를 부르며 인트로를 꾸몄다. 이어 그는 최근 신곡인 'POWER'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후 무대에는 빅뱅의 태양, 대성이 깜짝 등장해 지난 22일 발매된 지드래곤의 신곡 'HOME SWEET HOME'을 함께 불렀다. 세 사람의 무대를 보던 아티스트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빅뱅의 히트곡인 '뱅뱅뱅', 'FANTASTIC BABY'까지 열창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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