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트루먼쇼> 이다. 트루먼쇼>
영화 <트루먼쇼> 는 매일 비슷한, 어쩌면 똑같은 삶을 살고있는 트루먼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모든 건 연출이고, 트루먼의 탄생부터 결혼, 지금까지의 삶이 모두 '쇼'였다. 자신만의 세트에서 자신만 사실을 모른채 트루먼은 살고있었다. 트루먼쇼>
그런 트루먼은 어느 날 길에서 자신의 죽은 아버지를 보게된다. 그가 아버지와 마주치자마자 스태프들은 둘을 갈라놓고, 트루먼은 점점 자신의 세계가 자신만을 위한 세계라고 자각하게 된다.
처음부터 프로그램 쇼라는 참신한 소재와 진짜 세상과의 대비, 그리고 지나치게 역할에 몰입한 배우들, 그 사이에 그 세상이 진짜라고 믿는 트루먼. 모든 것들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재미있었다. 내용도 재미있는데 시각적인 연출이 많이 들어가서 보는 재미까지 가득한 영화였다.
처음 트루먼의 출근길 속 정형화된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이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트루먼의 엔딩까지, 시간이 지나도 가슴 속 남는 메시지와 '온전한 자유'를 만끽할 트루먼의 모습으로 왜 이 작품이 지금까지 명작으로 꼽히는지 알 것 같았다. 게다가 트루먼쇼를 만든 크리스토퍼의 대사, "내가 만든 세상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라는 말이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았다. 오히려 누군가 정해주는 삶이 더 안전하고, 두렵지 않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가 힘들 때, 지칠 때 보기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의 세상이 깨져버렸는데도 안부인사로 쇼를 마무리하고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트루먼의 모습을 보면 얻고자 했던 메시지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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