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상민이 축가를 위한 파트 분배를 하는 과정에서 전 아내인 이혜영을 간접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9년을 함께한 멤버 민경훈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로 공개되며 형님들은 민경훈의 결혼식 한 달 전부터 사회자 선정, 축가 아이디어, 식전 영상 아이디어까지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축하 사절단으로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혼식 사회자 선정은 민경훈의 퀴즈로 진행되었고, 문제를 가장 많이 맞힌 서장훈으로 결정됐다.
사회자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서장훈은 "보기가 좀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사회는 조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게 좋다"며 자신의 과거 결혼 생활을 의식한 듯 의견을 피력했다.
그런 서장훈의 바람대로 결혼식 사회자는 자격 테스트 점수 10%와 신랑&신부 선호도 점수 90%를 합산해 결정되었고, 최종적으로 김희철이 사회자로 선정됐다.
결과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인정하는 가운데 이수근은 "저희를 가지고 논 거 아니냐. 서장훈 씨는 뭐냐?"고 발끈했고, 서장훈은 "다행이다"며 안도감을 드러내며 웃었다.
다음으로는 축하 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김영철은 "우리가 계속 경훈이를 불렀던 말을 모으자"고 제안했고, 강호동은 "별로다"고 단칼에 자르며 의견을 봉쇄했다.
이어 서장훈은 "선거 방송 때 보면 개표하기 전에 한 사람씩 나오듯이 60명이 '축하해'로만 카운트다운 넣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최종적으로 민경훈의 결혼식 축가는 버즈의 '남자를 몰라'로 정해지며 멤버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며 열중했다.
축가 총연습을 위해 찾아온 이영현은 멤버들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부르는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영현은 "내가 경훈이 입장에서 들었는데 너무 감동 받을 것 같다"며 "화음이 있어,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는데 그게 순수한 감동이다"고 솔직한 반응을 드러냈다.
축가 파트 분배가 시작되며 이수근은 이상민에 2절 도입인 '잊어보려고 해도 소용없어. 하루도 못 가 너만 또 찾는 나인 걸. 혼자가 더 좋다는 슬픈 네 말 눈물이 자꾸 지워버려'라는 파트를 추천했다.
이수근은 "잊어본 적 있는 형이 해야된다"라고 추천했고, 가사를 살핀 이상민은 "가사상 내가 하면 안될 것 같다"고 거절하더니 "난 잊었다"고 발끈하며 선을 그었다.
사진=JTBC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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