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와 인터폴, 사이버 범죄자 40명 이상 체포 성공

사진=카스퍼스키와 인터폴, 사이버 범죄자 40명 이상 체포 성공한 컨셉트 이미지(센머니 제작)

[센머니=현요셉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선도 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가 인터폴(INTERPOL)의 Synergia II 작전에 협력하여 40명 이상의 사이버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표적형 피싱, 랜섬웨어, 정보 탈취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95개 회원국의 법 집행 기관과 민간 부문 파트너들이 협력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100명 이상의 용의자가 확인되었고 이 중 41명이 체포되었다.

 

사진=카스퍼스키 로고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에서 확인된 악성 인프라 데이터와 IoT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 관련 정보를 인터폴에 제공하여 작전에 크게 기여했다. Synergia II는 2023년 Synergia 작전의 연장선으로,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되는 인프라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작전의 주요 성과로는 약 3만 개의 의심 IP 주소 및 서버가 확인되었고 그 중 75% 이상이 차단되었다. 또한 법 집행 기관은 59개의 서버와 43개의 전자 기기(노트북, 모바일폰, 하드디스크 등)를 압수하였다.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이 협력하여 주요 성과를 거둔 지역은 홍콩(중국): 1037개의 악성 서버 차단, 몽골: 주택 수색 21건, 서버 1대 압수, 93명의 용의자 식별, 마카오(중국): 291개의 악성 서버 차단, 마다가스카르: 악성 서버 관련 11명 확인, 11개의 전자 기기 압수, 에스토니아: 80GB 이상의 서버 데이터 압수, 피싱 및 뱅킹 악성 소프트웨어 관련 데이터 추가 분석 중이다.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의 닐 제튼(Neal Jetton) 국장은 'Synergia II 작전을 통해 각국이 협력하여 수백만 명의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스퍼스키의 율리야 슐리치코바(Yuliya Shlychkova) 공공 정책 부사장은 '사이버 범죄에 맞서기 위한 다자간 협력이 글로벌 사이버 회복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카스퍼스키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이번 Synergia II 작전 외에도 2024년 하계 올림픽 관련 사기 대응 등 인터폴과 협력하여 여러 국제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발전시키며, 글로벌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