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킬러가 맞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5승 1무 5패(승점 16점)로 10위에, 맨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점)로 2위다.
토트넘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내일 적합하지 않다. 다음 주에 뛰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판 더 펜도 A매치 휴식기를 갖기 전 맨시티와의 EFL컵 32강전에서 1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긴 가운데, 화력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믿을 이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부상을 겪은 뒤 최근 잘 회복하여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4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최근 감도 좋다. 한국 대표팀에서 두 골을 넣었다.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믿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그가 맨시티 킬러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 통산 19경기에 출전하여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몇 번이고 맨시티를 좌절시켰고,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손흥민은 2경기 3골 원맨쇼로 맨시티에 탈락의 쓴 맛을 맛보게 하기도 했다.
최근 통계가 이를 증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3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9회)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11회)뿐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분석대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 상대로 5골 4도움, 공격 포인트 9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맨시티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맨시티전에 나서는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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