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과의 이별이 현실이 될까.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자로 제이든 산초(첼시)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야드 바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로 첼시 스타 제이든 산초 영입에 진지한 구혼자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미래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으로 떠올랐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몇몇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지난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모으기로 했다. 그 중 핵심이 바로 손흥민"이라며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라고 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20일 갈라타사라이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알렸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충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로 그 선수"라며 "내년 여름 그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적설이 등장했음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거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길어지면서 손흥민이 9년 넘게 함께한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라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등장했다.
글로벌 중계채널로 유명한 '비인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32살 손흥민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말에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에서 419경기에 출전, 165골을 넣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공격수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과 연결됐다"라고 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 모두 이를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로써 손흥민은 자신의 경력에서 새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적은 토트넘 입장에선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한다. 토트넘에서 그는 득점 능력과 상업적 비전 및 가치 등으로 핵심 인물이 됐다"라고 "이번 이적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심지어 아시아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팬과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활약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손흥민은 국제 무대에서의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온 가운데 벌써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낙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름 아닌 잉글랜드 윙어 제이든 산초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야드 바커'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으면서 여러 포워드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30세가 넘었고 축구화를 벗기 전에 또 다른 도전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지는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할 만하게도, 왼쪽 윙어의 영입은 토트넘에게 가장 좋은 옵션일 것"이라며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이든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그의 이적에 대한 '진지한 구혼자'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산초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에 나와 50골 64도움을 기록해 2021년 여름 이적료 7300만 파운드(1284억원)에 이적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에서 83경기 12골 6도움만 기록하며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024-25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첼시는 만약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4위 이내로 마친다면, 최대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지불하고 산초를 영구 영입하기로 맨유와 합의했다.
첼시 이적 후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5경기 출전해 도움 3개를 올리며 과거 세계 정상급 윙어 시절의 면모를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다. 나이도 손흥민보다 8살이나 어리기에 토트넘의 관심을 이끌었다.
매체도 "산초의 영입은 토트넘에 이로운데, 그는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윙어이기 때문이다"라며 "산초는 에릭 텐 하흐 시절 맨유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첼시에서 주전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을 받고,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산초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이별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로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플레텐베르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들을 위해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더 이상 내부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뛸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서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일원으로 확고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는 거의 결정됐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는데, 다시 한번 손흥민 잔류 소식을 전하며 쐐기를 받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클럽의 계획이다"라고 SNS에 보도한 내용을 리트윗하면서 손흥민이 최소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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