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의 전남편인 이찬오 셰프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19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8년 차에 접어든 김새롬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새롬은 2015년 29세의 나이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지만, 2017년 1월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1년 만에 불륜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혼 직후에는 김새롬의 가정폭력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날 김새롬은 "한두 달만 좋았던 것 같다. 서너 달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결혼 생활을 회상했습니다.
"교통사고처럼 결혼..."
김새롬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스물아홉 병'이라고 불리는 게 있나 보더라.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여성성이 사라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잘해주니까 뭐에 씐 듯이 교통사고처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었으니까 탈이 난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상대도 유명인이고 재혼해서 잘 지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뭔가를 더 이야기하기 어려웠다"며 이혼 후 말을 아낀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혼이란 제도에 책임감을 갖고 싶은 일반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런 마인드가 달랐던 것 같다"며 "싸워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을 때 싸우는 것과 마음이 없이 싸우는 게 눈빛과 표정에서 딱 보이지 않나. 어느 순간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무표정으로 다툼을 하더라. 그때 '서로 마음조차 없구나'를 느끼면서 이혼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혼 후 섭외 끊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롬은 "이혼 후 6년 동안 일을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10년 동안 여행 한번 못갈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섭외가 끊겼다. 결혼 당시 제 생각에는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카맣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못 먹고 살 뻔했는데 이혼 덕분에 먹고 산다"며 "'이혼했으니까 2막을 어떻게 해봐야지' 이런 다짐보다는 과거 밝고 쾌활하고 긍정적인 아이였던 것처럼 좋은 에너지를 매일 발견하면서 살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습니다.
셰프 이찬오와 초고속 결혼, 이혼
1987년생 현재 나이 37세인 김새롬은 200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방송인입니다.
활동 초기부터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선보이며 연예 정보 리포터, 예능 패널, MC, 쇼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김새롬은 2015년 8월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신혼집을 마련하기도 전에 혼인신고부터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9개월만에 이찬오의 불륜 논란과 김새롬의 가정 폭력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이혼 후에는 이찬오가 마약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 받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찬오 제주도 영상 논란
2016년 5월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찬오가 제주도의 한 음식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무릎에 여성을 앉힌 모습이 '제주도 바람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찬오 측은 제주도 행사 후 지인들과의 뒤풀이 장소에서 있었던 일이며,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여자 사람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이찬오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김새롬 또한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같은해 12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약 혐의' 이찬오 "김새롬에 폭행 당해 이혼" 진술
이혼 후에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직후 온라인 상에서 김새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이찬오로 추정되는 남성을 격하게 발길질하며 폭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짧은 동영상이 떠돌며 파문을 낳았습니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맞고 있는 남성이 이찬오이며, 김새롬의 상습 폭행이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2017년 12월에는 이찬오가 마약 밀수입과 흡입 혐의로 재판을 받게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찬오가 "전처에게 가정폭력을 당해 이혼하고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대게 되었다"고 진술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이찬오는 2017년 10월 해외에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밀반입해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7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혼 2년 만에 유명기업 임직원과 재혼
이후 이찬오의 근황은 지난 2019년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2020년 이찬오는 김새롬과 이혼 2년 만인 2019년 연상의 국내 유명 기업 임직원과 재혼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상대에 대해 2017년부터 알고 지냈으며, 2019년 가족과 친지만 초대해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오는 "제 인생이 태풍 한 가운데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는데 아내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지금도 내 인생의 큰 버팀목"이라며 "나쁜 일에 휘말리기도 했던 나를 차분한 성격으로 이끌어주고 있다"고 재혼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이찬오는 양재천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냥 이제 각자 잘살길", "이래서 결혼은 신중해야", "아이 없는게 다행임", "근데 김새롬 이혼하고 얼굴 훤해진게 신기하다", "서로 고생 많았네", "이혼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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