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공신력 높은 기자의 반박도 이어졌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되는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에 토트넘과 이별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되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나 양측 모두 이를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는데, 이를 발동하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었다.
반박 보도가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1년 연장 옵션 발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전했었다.
이미 어느 정도 확정된 듯한데, 계속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이적설도 있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19일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영입 작전에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들의 공백을 다시 월드 스타로 채우겠다는 각오다. 내년 여름 클럽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후보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전에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클럽도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의 연결도 있었다.
이 모든 보도의 원인은 토트넘의 늦깎이 대응이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발표를 하지 않으니 계속해서 이런 이적설이 양산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은 3개월 전에 정리됐어야 했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1년 연장은 토트넘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오래 방치한 건 나쁜 일이라 생각한다. 거래는 이뤄졌어야 했고, 손흥민의 미래는 보장되어야 했다"라며 차일피일 계약 발표를 미루고 있는 토트넘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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