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6-24) 완승을 거머쥐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5승 4패 승점 14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카드는 핵심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지한이 14점,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이강원이 11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19점, 허수봉이 12점, 덩신펑이 10점으로 활약했으나,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범실 22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보다 8개나 많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정관장은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승점 2를 획득한 정관장은 4승 5패 승점 12로 리그 4위를 지켰다.
이날 정관장에서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4, 5세트에 맹활약한 메가왓티 퍼티위가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고, 표승주가 18점을 올렸다. 높이를 앞세운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16점, 박은진은 14점을 마크했다. 외국인 공격수 반야 부키리치는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 외국인 듀오 지젤 실바가 33점, 스테파니 와일러가 29점을 쌓으면서 62점을 합작했으나, 국내 선수 화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GS 칼텍스 토종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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