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양민혁의 고별전 득점포를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강원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강원은 19승 7무 12패 승점 6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종전 6위)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대항전 무대 티켓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양민혁이었다. 전반 35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강국의 침투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다. 올 시즌이 프로 데뷔 첫 시즌인 그는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잉글랜드 무대로 떠나게 됐다.
양민혁은 이날 선발 출전으로 K리그1 시즌 전 경기(38경기) 선발 출전 기록도 세웠다. 활약에 힘입어 그는 이번 시즌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4-2로 꺾으면서 리그 3연패 파티를 열었다.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더한 울산은 21승 9무 8패 승점 72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은 홈 팬들 앞에서 펼친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2개나 더한 그는 자신의 K리그 공격포인트를 101개로 늘렸다. 박주영의 통산 공격포인트는 77골 24도움이다.
FC서울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에 3-1로 제압했다. 16승 10무 12패 승점 58을 마크한 서울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클럽대항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김천은 이날 패배로 2위를 수성하지 못하고 3위(18승 9무 11패·승점 63)로 내려 앉았다.
5위(15승 8무 15패·승점 53)는 수원FC, 6위(14승 11무 13패·승점 53)는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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