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휘발유 1634원·경유 1468원

주유소 휘발유 경유 등 가격표시판.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11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L당) 4.8원 상승한 1633.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당 8.2원 상승한 1467.7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고 지역인 서울은 전주 보다 L당 0.5원 하락한 1702.0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68.1원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604.3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29.6월 낮을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L당 1687.0원으로 서울에 이어 높았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지역별 판매가격 [오피넷]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는 L당 평균가격 1606.5원, 경유는 L당 평균가격 1441.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격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석유 감산 완화 연기 가능성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72.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6달러 오른 89.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