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주말 서울 도심 집회와 마라톤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교통이 통제돼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야당과 시민단체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이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세종대로와 사직로·남대문로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집회 당일 오전 세종대로와 사직로에서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진다. 이후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거쳐 행진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도 오후 2~5시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해 공공성 강화 공동투쟁을 펼친다. 자유통일당은 오후 3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이용하는 행진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을 가변차로로 운영하며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퇴계로1가 방향 차량은 을지로와 소파로 방향으로 차량을 우회시킬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도 나선다.
오는 24일 일요일에는 서울 YMCA가 주최하는 하프마라톤 행사가 진행되면서 광화문광장부터 청와대로·청계천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행사에는 하프 코스 4300명, 10㎞ 코스 57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43분까지 마라톤 출발지인 세종사거리~광화문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오전 8시 53분부터 9시 42분까지 청와대로 구간, 오전 9시 1분부터 9시 50분까지 세종사거리~숭례문오거리 구간, 오전 9시 21분~11시 44분까지 무교~고산자교 청계천로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진다.
경찰은 이날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545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532명을 투입해 원거리에서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라톤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통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원거리 우회 등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파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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