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에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 지난 8월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키 스퀘어 그룹 설립자 스콧 베센트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정책을 총괄할 재무부 장관에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기로 했다. 1기 트럼프 정부 백악관 예산국장이던 러셀 보트를 백악관 예산국장에 지명했다.
베센트는 최근 몇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활약해 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 공약이 무역 전쟁을 촉발하고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월가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경제 공약을 옹호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연방 정부에서 경제 정책의 최고 결정 기관이다.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돼 상원인준을 받으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분야 공약을 정책으로 실행하는 역할의 최정점에 서게 된다. 팁 세금 폐지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에 이르기까지 가장 눈길을 끄는 경제 정책 제안의 실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그는 최초의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재무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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