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통합법인 '놀유니버스'로 숙박·패키지 노린다

야놀자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통합법인 '놀유니버스'로 숙박·패키지 노린다

데일리임팩트 2024-11-23 09:13:40 신고

야놀자 CI. / 사진=야놀자.
야놀자 CI. / 사진=야놀자.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야놀자에서 분할설립된 야놀자플랫폼이 ㈜야놀자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과 햡병해 통합법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 Co., Ltd.)로 출범한다.

야놀자플팻폼은 22일 "다음달 27일을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 기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달 야놀자플랫폼을 물적분할한 데 이어 인터파트트리플과의 합병을 통해 '메가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랫폼 사업부문 역량 집중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분할 전 ㈜야놀자의 사업영역으로 있던 플랫폼부문은 숙박·항공권·레저 티켓 등 판매를 담당했다. 자회사였던 인터파크트리플도 같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패키지, 엔터 관련 티켓 등을 판매했다.

㈜야놀자는 지난달 겹치는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플랫폼부문을 따로 분할하면서 연내 인터파크트리플 법인과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 신고를 승인, 인터파크트리플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상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인터파크트리플 경영진은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기업가치를 각각 2조5000억원, 42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합병 비율을 6대 1로 제시하면서 인터파크트리플 투자자들이 반발했다. 2022년 인터파크트리플 출범 때 70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인터파크트리플 지분을 60.21% 보유하고 있는 ㈜야놀자로 인해 합병안은 통과될 수 있었다.

야놀자플랫폼은 양사의 합병으로 각기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 등을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아놀자플랫폼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여행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개편은 향후 ㈜야놀자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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