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맨유 아모림 감독의 첫 경기가 힘든 하루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5일 영국 입스위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한다. 맨유는 4승 3무 4패(승점 15점)로 13위, 입스위치 타운은 1승 5무 5패(승점 8점)로 17위다.
이 경기는 최근 맨유에 부임한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다. 그는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감독직을 정리한 뒤 11월 A매치 휴식기에 맞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경기다. 많은 팬이 그가 맨유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아모림 감독에게 어려운 하루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17위 팀과 맞붙는 것은 아모림 감독의 부드러운 잉글랜드 축구 입문처럼 보일 수 있다”라며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까다로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현재 입스위치 타운의 감독인 키어런 맥케나 감독은 과거 5년 동안 맨유에서 코치로 있었다. 캐러거는 “맨유는 포트만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만 상대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새로운 감독보다 맨유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감독과 만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라인업이 발표되고 맥케나 감독이 어떤 선수가 낯선 포지션을 맡게 될지 알면 또 다른 차원이 더해질 것이다. 맥케나는 일부 맨유 선수들이 포지션에 어울리는지 즉각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리그 최고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성공했던 3-4-3 포메이션을 도입하면, 맨유 선수단은 완전히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문제가 예상되는 건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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