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 예상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맞붙는다. 현재 맨유는 4승 3무 4패(승점 15점)로 13위에, 입스위치는 1승 5무 5패(승점 8점)로 17위다.
아모림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다. 맨유 보드진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스포르팅에서 뛰어난 전술적 능력을 보여주면서 역량을 입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잡아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아모림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정식으로 맨유에 합류했고, 그를 오랫동안 보필한 코칭 스태프진도 왔다. 첫 훈련까지 진행됐다. 비자 승인이 완료되어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않은 선수들과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포함하여 첫 훈련이 완료되었다.
예상 선발 라인업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은 전임 텐 하흐 감독과는 다르게 쓰리백을 주로 사용한다. 좌우 윙백이 보다 직선적이고 윙어같은 역할을 하고, 최전방에 위치한 쓰리톱이 보다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인다. 맨유 윙어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 보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입스위치전 맨유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최전방에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였고 중원은 코비 마이누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디오고 달로트였다. 쓰리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니 에반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였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가르나초가 윙백으로 포진된 것이 눈길을 끈다. 매체는 “가르나초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사실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윙어를 선호하는 아모림 감독과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가르나초를 선발에서 빼기에는 너무 뛰어난 선수이기에 왼쪽 윙백으로 뛰어야 한다”라고 했다.
매체는 이어서 “가르나초는 경기장 전체를 누빌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고, 지난 시즌 수비에서 크게 발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풀백보다는 윙어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데에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가르나초, 안토니 등이 윙백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은 많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마커스 래쉬포드, 카세미루 등은 벤치였다.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 여파로 이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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