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사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와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당사자들은 한목소리로 명씨와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뿐만 아니라 과거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의원도 윤 대통령이 포항시장과 강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공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명씨와 여권 정치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수사를 통해 공천개입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2022년 5월10일) 직후 치러진 첫 전국 선거였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명, 오세훈 관련 '비공개 여론조사' 13건.. 3300만원 입금 확인
오세훈 측 "명태균 여론조사 받은 적도, 본 적도 없어"
명태균씨는 지난 10월 페이스북에 자신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을 짰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는 20일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가 오세훈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때마다 여론조사 세부 데이터인 로데이터(Raw Data) 파일이 별도로 작성됐는데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강혜경 씨는 '명태균이 오세훈 측에 주려고 로데이터 파일을 만들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강씨는 당시 명씨가 오세훈측에 더 유리한 질문이 무엇인지 사전 조사를 돌려 이른바 '설계를 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는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자 스폰서로 알려진 김 모 회장이 2021년 3월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전후로 3300만 원을 강혜경 씨 개인 계좌로 입금했다고 보도했다.
김 회장은 이 돈을 총 5차례에 걸쳐 계좌로 송금했는데 4차례는 단일화 성공 전에, 나머지 1차례는 단일화 성공 후에 전달했다.
강혜경씨와 명태균씨는 이 돈은 오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 대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명태균 여론조사 자료 일체와 관련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김모 회장이 강씨에게 입금한 계좌 내역 일체를 확보한 만큼 오 시장도 조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명 "김진태 컷오프 내가 엎었다".. 김진태 "사실무근"
민주당은 21일 명씨가 강원도지사 경선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지사를 컷오프하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그러자 김 지사는 경선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에는 당시 명씨가 김 지사를 구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명씨는 김 지사가 먼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의사도 아니고 (김 지사가) 살려달라고 하는데 이제 안 할래. 너무 힘들어"라고 말한다.
이어 "김진태를 아까 봤는데 진짜 걷지를 못해. 너무 떨어가지고. 그리고 서울 아무도 (김 지사) 전화를 안 받는대"라며 "한기호(당시 사무총장)가 이야기하더래. '대통령이 정리해야 된다. 네 문제는.' 그래서 나한테 (김 지사) 전화가 온 것"이라고 했다.
명씨는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김 지사 구명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경선 기회를 얻은 김 지사가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말을 거역하는 거대한 세력이 있나. 정권 초기인데"라며 "밤 12시에 엎어가지고 오늘 아침에 완전히 박살냈지"라고 했다.
이어 "정진석(당시 공관위원장)이가 김진태한테 전화해서 5·18하고 조계종 사과로 끝냈지. (김 지사가) 아침에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하면서 울고 막"이라고 했다.
이 밖에 명씨는 "김진태는 그거 내가 살린 거야" "김진태 아는 분이 내 얘기를 하니까 (김 지사가) 벌떡 일어나 '그 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손을 잡고 막 흔들더래"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 측은 21일 "단식할 때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니 이제는 왜 이렇게 자기가 했다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강원도지사) 공천을 덜컥 그냥 받은 게 아니다"라며 "단식 농성을 해가며 컷오프의 부당함을 알렸고, 사과 성명까지 발표하며 경선 기회를 얻어 경선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아 후보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태균 "윤한홍은 나 때문에 경남지사 잘려.. 尹 박완수와 술자리 가져"
박완수 "윤 대통령·명태균과 술자리 사실아냐"
명태균씨의 영향력은 경남도지사 공천에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명태균씨가 지인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윤한홍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를 자신이 막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치는 덧셈의 정치를 해야 되는데, 내가 윤 총장(대통령)한테 윤한홍 의원이 도지사에 나가면 홍준표 대표가 가만히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박완수 현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박완수를 윤 총장 집에 데리고 가서 술 먹고 놀았다"며 "(도지사 될) 가능성은 제로지만 해 줘야지"라고 했다.
이어 동아일보는 20일 명씨가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박완수 지사와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윤한홍 의원에 대해 "그 사람은 내 선거를 도운 것이냐, 자기 선거를 한 것이냐"고 했다는 것이 명씨의 진술이다.
검찰도 영장실질심사에서 "명 씨가 박 지사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 도지사에 나가게 하고, 빈자리(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 전 의원을 출마시키는 구도를 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일 김용대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은 설명 자료를 통해 "박 지사가 윤 대통령(당시 경선 후보)의 서초동 자택을 방문한 시점은 2021년 8월 초순 단 한 차례뿐"이라고 강조했다.
명씨가 경남도지사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김 보좌관은 "박완수 도지사는 이미 홍준표 지사와 두 차례 도지사 경선을 한 사실이 있을 만큼 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도지사 후보 경선에 특정 개인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보좌관은 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어떤 여론조사도 의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핵관 윤한홍, 명태균 회유 시도 정황도 나와
이런 가운데 윤한홍 의원이 명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김영선이를 좀 해주라" 녹취가 공개된 후 윤 의원이 명씨에게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명씨에게 '내 집사람, 장모와 통화하지 말라'며 야단친 녹취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명씨는 지난 3일 여권 핵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당시 A씨를 통해 자신에게 윤 대통령 녹취 공개 요구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19일 JTBC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명씨는 "(윤 대통령이) 야단치는 것을, 딱 한 번 나한테 화낸 것을 좀 어떻게 틀어달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윤 의원에게 구속을 면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이 갖고 있는 윤 대통령의 또 다른 녹취를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윤한홍이가 한다고 그러면서 장난칠 거야, 아마. 장난치면 내가 음성 다 터뜨려버릴 거예요"라고 한다.
이는 앞서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 가운데 "대통령이 관계를 끊자고 전화한 다음 날 싹싹 빌면서 1시간 동안 사과했다"인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20일 윤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개입의 핵심 증거인 대통령의 육성 녹취를 오염시키기 위한 뒷거래를 하려고 했다니 충격적"이라며 "더욱이 검찰 소환을 앞둔 명태균 씨는 자신을 구속시키지 말아 달라는 조건까지 걸었다고 하니,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과 비선 실세가 구속을 조건으로 부당 거래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을 수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해당 지인에게) '명 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해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라고 통화를 했다"며 "그것뿐이다. 어떠한 추가적인 대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한 지인은 평소에도 가까이 알고 지내는 후배"라며 "'과시하는 것만 틀지 말고 혼나는 것도 틀라'며 약간 나무라듯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저는 대통령께 (대선 당시)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던 사람이다. 그런 제가 왜 명 씨를 회유하겠나. 회유할 이유도, 거래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준석도 공천개입 폭로 가세 "尹, 포항시장·강서구청장 공천 개입"
명태균발 공천개입 의혹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가세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 결정이 내려지자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고 중앙당 차원에서 경선을 결정했다.
그러자 포항 지역 현역의원·당협위원장이자 도당위원장이던 김정재 의원이 윤 대통령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며 다른 인사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날 이 의원은 "(김정재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원래 공천이라는 게 당협위원장 의견을 들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고, 이에 자신은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에도 윤 대통령이 김태우 전 구청장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강서구 당협위원장 셋이 (김태우 공천에) 다 반대하는데 이렇게 가면 안 될 것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그 사람들은 맨날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지면 민주당을 돕는 일 아니냐"라고 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명 "조은희가 광역단체장들 앉히시고, 김진태 박완수... 저(조은희)도 만들어주셨고, 나더러 영남 황태자라고 해"
홍준표 측근, '명태균에 1억 빌려줘' 의혹.. 명 "컨설팅으로 갚아"
이처럼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있으나 명씨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녹취가 존재한다.
민주당이 지난 10월 31일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명씨는 '송파구청장 출신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조 의원 자신을 비롯한 김진태 강원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선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공천에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명씨 자신을 '영남 황태자'라고 칭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6월 지인과 통화에서 명씨는 "아까 조은희 전화 왔더라고. '대표님 이제', 나보고 이러대. '광역단체장 둘이 앉히시고. 김진태, 박완수, 진짜 생각하신 대로.' 지(조은희)는 알잖아. 한 1년 반 전에 나를 봤으니까. (조은희가) '생각하신 대로 두 사람 다 앉히고, 저 조은희도 만들어 주셨고, 김영선도 만들었으니까, 이제 우리 명 대표님은 이제 영남의 황태자십니다' 이러대. 참 내가 기가 차서. (그래서 내가) '대통령 내외분께서 해 주신 겁니다. 제가 한 게 아니고', '아니 우리 명 대표님이 다 했잖아요, 제 것도 그렇고'"라고 말한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명태균 녹취에 등장한다. 지난 11일 오마이뉴스가 홍시장의 측근 A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원을 빌려준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의 측근은 미래한국연구소에 빌려준 1억원을 "모두 받았다"고 했지만 명태균씨는 실제 금전이 아닌 '홍준표 컨설팅 비용'으로 갚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로 알려진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 변호인에서 사임하기 전인 지난 13일 <오마이뉴스> 에 "처음부터 '홍준표 컨설팅' 비용으로 돈을 빌린 건 아니고, (나중에) '명(태균) 사장님이 (컨설팅 후) 원래 받아야 할 비용을 상계하는 형태로 정리하자'는 식으로 A씨(홍 시장 측근)와 처리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22일자로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김 변호사는 'A씨는 돈을 다 갚았다고 말한다'라는 질문에도 "A씨도 골치가 아프니 그냥 '명(태균) 사장이 일한 걸로 변제했다 치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길 들었다. 이는 명씨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檢, 명-與 정치인들 카톡 확보.. '공천개입 의혹' 수사 속도
이석연 "대통령 당선인 신분, 공천 개입했다면 탄핵사유"
결국 모든 의혹의 진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명태균씨와 강혜경씨의 진술과 통화녹취,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공천개입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는 2022년 6·1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공천 돈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과정에 윤 대통령 부부 등이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관위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윤 의원과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명 씨가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렌식해 명 씨가 여권 정치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복원하고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에는 명 씨가 2020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준석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진태 강원지사, 오세훈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A 씨 등과 나눈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복원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명 씨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씨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고령군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이모씨에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들도 지방선거 후보자를 시켜줄 수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해 각각 현금 1억2,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역임한 이석연 동서대 석좌교수가 "대통령 당선자로서 공천에 개입했다면 탄핵사유"라고 주장했다.
이 전 처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부 대통령 부부하고 연결돼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대통령의 녹음된 목소리 등등만 봐서도 공천 개입 가능성은 높다"고 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다, 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대통령 당선인은 헌법이 정한 공직성과 정치적 중립 의무가 일반 공직자 보다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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