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안전거래 노력은 ing…투자자 보호-보안위협탐지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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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빗썸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우선 지속적으로 불공정거래 사전 차단 및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시스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불공정거래 감시를 위해 신설한 전담 조직 ‘시장감시실’에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공익 제보 및 임직원 비위 행위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보 채널 운영 및 보상금을 대폭 상향했다. 여기에 주요 이상거래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외부 솔루션의 기능상 한계를 벗어나 고객확인(KYC), 의심거래보고(STR) 등 다양한 AML 업무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자산 관리 안정성과 투명성도 강화 중이다. 빗썸은 원화 예치금을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에 수탁해 관리하고 있으며, 예치 가상자산은 분기 별로 외부 감사 회계 법인과 실사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요구 기준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준비금을 예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유지하는 등 이용자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피해 예방 및 편의성 개선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우선 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거래소 사칭 피싱 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AI 기반 보안위협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다양한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빗썸은 웹 상에 생성된 거래소 사칭 사이트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 48시간 내로 차단하는 한편 72시간 내로 피해 고객 확인 및 안내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해당 시스템으로 최근 약 50억 원 규모의 거래소 사칭 사이트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또 기존 24시간 긴급 사고 접수 센터는 기능을 확장해 24시간 전화 및 채팅 상담이 가능한 국내 유일 '24시간 고객 센터'로 운영 중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보다 고도화된 투자자 보호 시스템으로 빗썸 이용자에게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