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380여명에게 약 85억원을 환급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 중이다.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해 두나무는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두나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인지 못하거나 신고 않은 피해자를 찾아 자산을 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246여명에게 약 50억원을, 이날 추가로 134여명에게 약 35억원을 돌려줬다.
두나무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의 적극적 수사 협조와 업비트의 촘촘한 FDS 모니터링에 힘입어 이용자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며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은 만큼 이용자 자산 보호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FDS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모니터링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또 금융사고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서울경찰청 등 여러 수사기관과 협조해 이용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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