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의 경제학자들이 22일 양국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정책의 영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종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히토쓰바시대에서 한국경제학회, 일본경제학회, 주일본한국대사관이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연 한일경제포럼에서 "한국은 2023년 체류 외국인 비중이 약 4.9%로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2000년대 이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동시장 영향과 관련해 "내국인의 임금과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대부분 없다"며 "외국인 유입이 인력 부족이 심각한 비수도권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갈등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효과를 감안해 점진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바야시 료 무사시대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의 흐름을 소개했다.
패널 토론자로는 고레카와 유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부장, 김혜진 부경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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