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김판곤 감독이 외국인 쿼터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민우가,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가 참석했다.
김판곤 감독은 외국인 쿼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판곤 감독은 “협회와 연맹이 배려해줘야 하는 것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외국인 쿼터가 사라졌다. 외국인 쿼터에 대한 고민이 더 있어야 한다.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는 그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한 것 같다. 리그에서 외국인 보유 숫자를 ACL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한국 팀이 우승하가 위해선 ACL 포맷에 대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ACL은 점차 외국인 쿼터를 확대해왔다. 기존에는 국적 제한 없는 외국인 쿼터 3명, 아시아 쿼터 1명이었다. 2023-24시즌부터는 외국인 쿼터 5명, 아시아 쿼터 1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부터는 완전히 외국인 쿼터가 없어졌다. 국적 제한 없이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K리그는 아직 외국인 쿼터에 제한이 있다. 현재 외국인 쿼터 5명, 아시아 쿼터 1명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K리그도 외국인 쿼터를 늘리고 있다. 과거에는 외국인 쿼터 3명, 아시아 쿼터 1명, 동남아시아 쿼터 1명이었다. 2023년부터 외국인 쿼터 5명, 아시아 쿼터 1명으로 확대됐다.
내년에 외국인 쿼터 제도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아시아 쿼터 대신 외국인 쿼터를 6명으로 늘어난다. 등록 선수 최대 6명으로, 출전 선수는 최대 4명으로 변화한다. ACL처럼 완전히 외국인 쿼터에 제한을 풀 계획은 아직은 없다.
K리그1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쿼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울산은 외국인 쿼터와 아시아 쿼터를 모두 채웠다. 외국인 쿼터에 보야니치, 루빅손, 마테우스, 아라비제, 야고가 있고 아시아 쿼터로 아타루가 뛰고 있다. 이번 여름 야고가 오기 전에는 마틴 아담이, 아라비제가 오기 전에는 켈빈이 활약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ACLE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4연패 중이다. 심지어 1골도 넣지 못했다. 울산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토너먼트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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