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성적으로 K리그1에 돌풍을 일으킨 강원FC가 더 높은 도약을 예고했다.
22일 춘천시 삼천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도 성과 및 2025년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지 대표와의 재계약이라는 깜짝 발표가 이어졌다.
'김병지 매직'으로 이룬 구단 최고 성적
"김병지 대표가 없는 강원FC는 상상하기 어렵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이 한마디는 김병지 대표의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 시즌 강원FC는 경기당 1.65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와 최다 승점, 최다승을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관중 동원이다. 올해 홈경기 평균 관중이 9,028명으로, 전년 대비 36%(2,383명) 증가했다. 입장권 수익도 같은 비율로 늘었다.
김병지 대표, "10년, 20년 계속 갈 수 있는 강원FC의 정신을 만들어가겠다"
김병지 대표는 "많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면 다음 시즌에 어려움을 겪는데, 우리는 이런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10년, 20년 계속 갈 수 있는 강원FC의 정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MVP 후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K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랜드, 하이원 빅토리데이 이벤트
강원FC와 메인스폰서 강원랜드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을 맞아 '하이원 빅토리데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골키핑 이벤트, 행운의 룰렛, 하이원리조트 콘도와 워터월드 이용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역민과 K리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강원FC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27일 영월에서 연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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