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는 그동안 가상자산을 규제해 온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 소식과 함께 트럼프의 친(親) 가상자산 내각 구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9만915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 전 6만8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대선 이후 9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다 이날 오전 4시15분 9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언급과 더불어 “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는 트럼프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가상자산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가 물러나면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한편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는 친 가상화폐 인사들인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헤스트 피어스 현 SEC 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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