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베르너를 비판했다.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돈 허치슨은 글로벌 매체 ‘ESPN FC’를 통해 “베르너를 재임대한 거 자체가 이상했다.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지난 시즌에 별로 잘하지도 못했다. 차라리 마이키 무어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베르너가 뛸 때 아무 인상도 못 받았다”고 비판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실패 중이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폭격기로 불렸는데 첼시에서 대실패를 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와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준수해 보이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놓쳤다. 골 수가 라이프치히 시절에 비해 급감했고 성실성, 관여도는 높았으나 빅 찬스 미스가 매우 많아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결국 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복귀 첫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9골 4도움에 성공하면서 성공적으로 다시 안착한 듯 보였다. 그러나 로이스 오펜다, 벤자민 세슈코에게 밀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올 시즌도 토트넘에 재임대 돼 뛰고 있다.
주로 벤치에서 나섰지만 손흥민, 히샬리송 등이 번갈아 부상을 당해 기회를 잡고 선발 출전했는데 나올 때마다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득점을 해서 승리에 힘을 실은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최악이었다. 베르너는 주급 16.5만 파운드(약 2억 9,099만 원)를 받는 걸 고려하면 처참한 기록이다.
토트넘은 이미 베르너 거취를 결정했다. 올 시즌 후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85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데려올 수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내보내고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베르너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면 임대를 조기 종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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