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해외사절단이 22일 오후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 있는 현대자동차 'HTWO(에이치투) 광저우' 공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의 공장 방문은 오는 25일 예정된 울산시, 광저우시, 현대차 간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마련됐다.
사절단은 이번 시찰을 통해 광저우시의 수소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HTWO 광저우 공장의 생산 현황을 직접 살폈다.
김 시장은 오승찬 법인장 등 현대차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다.
20만2천㎡ 부지에 스택 공장과 활성화 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신센터 등이 8만2천㎡ 규모로 들어섰고, 연간 6천500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능력을 갖췄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 수소,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수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는 물론 비상 발전, 선박, 도심용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이 기대된다.
김 시장은 "HTWO 광저우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면서 "현대차가 세계적 수소 선도기업으로서 울산시와 광저우시 간 가교 구실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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