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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24’의 ‘세계의 미래: 여성과 청년의 역할’ 세션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스페인 식민시절인 1863년 이사벨라 2세 여왕이 유화책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공립학교를 지어 원주민들에게 교육을 장려했으나 여성은 남성과 달리 초등 교육에 그쳤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500년 이상 지속됐고, 이제 우리는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서 성 평등은 정치적 참여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엠마뉴엘 페레스 프랑스 미래혁신재단 사무총장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그 과정에서 지정학적 과제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인류의 절반인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용적 리더십 독려, 정치 영역 등에서의 여성 할당제 마련 등을 제시했다.
폰피몰 칸차날락 RS자산운용 이사회 고문은 청년 문제에 보다 집중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은 더 이상 미래에 대해 낙관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시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가면서 중독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전 세계적인 평화와 발전을 위해 청년은 우리의 미래“라면서 ”청년 문제에 포용적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먀오루 중국 싱크탱크 중국국제화센터(CCG) 공동 창립자는 ”여성과 청년은 우리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그룹“이라면서 ”이들은 각종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열린 유엔 미래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공동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신뢰와 연대, 대화 및 국제적 합의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다가오는 미래에 여성과 청소년, 인공지능(AI)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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