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사회서비스원은 재난 피해를 본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 사회서비스원은 22일 강릉시자원봉사센터, 대한결핵협회 강원지부와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건강돌봄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재난 피해 주민들에게 개인별 문진 및 건강 상담, 기본 체위 검사, 폐질환 및 심장질환 검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서비스원은 지난 2년간 사회복지사협회 및 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이를 통해 도내 49명의 재난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34개의 사회복지기관과 협력 체계인 '재난회복지원단'을 구축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재난 피해자의 신체적 회복 수준이 94.5%, 심리적 회복 수준이 89.2%에 그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돌봄, 마음돌봄, 안심돌봄의 세 가지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진행한다.
도 사회서비스원은 오는 26일에는 안심돌봄사업도 진행한다.
강원광역자활센터와 강릉시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경포·옥계 지역의 경로당 9곳을 찾아 안전교육 및 아크차단기 설치, 소독방역 등 안전 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마음돌봄사업으로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심리상담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연중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이은영 도 사회서비스원장은 "지난 2년간의 경험과 재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피해자 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난복지사의 지속적인 양성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 강화를 통해 재난복지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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