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LG디스플레이(LGD)가 2025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실적반등)를 시작으로 하는 수익성 개선 전략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재무 안정성을 악화시킨 주범으로 꼽히는 차입금 규모도 13조원대로 축소해 차기 투자를 위한 현금 창출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D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익성 개선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영업이익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차입금 규모를 13조원대로 축소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D는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개선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GD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4분기 반짝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단기적인 효과였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을 줄여나가는 데 성공하며 실적 반등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4694억원 규모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2분기 937억원에서 3분기 806억원으로 점차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LGD는 2025년 영업이익과 연간 순이익 모두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 1분기 내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 정산을 완료하면 2조원의 현금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D가 차입금 규모를 13조원대까지 줄이고 중소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성장 사업에 투자할 여력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LGD의 단기 차입금은 5조1800억원, 장기차입금은 11조3490억원으로 전체 차입금 규모는 16조5000억원에 달한다.
재무 안정성 강화 이외에 LGD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로 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LGD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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