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강 행정관은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본 분 중에 가장 자유대한민국을 걱정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은 대통령님"이라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정관 사직으로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일명 '김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또 다른 김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사장 후보 지원을 철회했다.
앞서 강 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대통령실은 음주 적발 후 40여일이 지나서야 직무배제 조치를 내려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강 행정관은 지난 9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우너회로부터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뒤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강 행정관은 2019년 우파 성향인 자유의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뒤 초대 공동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 청년 자문 그룹으로 활동한 뒤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1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김 여사 문제를 언급하며 강 행정관 등 대통령실 참모진 8명을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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