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업회사 나눠 전문성 강화"

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업회사 나눠 전문성 강화"

이데일리 2024-11-22 16:19:10 신고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빙그레(005180)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앞으로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분할된다. 투자와 사업을 나눠 각자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에서다.

빙그레 CI (사진=빙그레)


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향후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를 모색한다. 궁극적으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빙그레는 또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 (총 발행주식의 10.25%)는 향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빙그레 측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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