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EU의 北식량지원 돕는 伊기업에 '대북송금' 허용

안보리, EU의 北식량지원 돕는 伊기업에 '대북송금' 허용

연합뉴스 2024-11-22 16:01:53 신고

1년간 제재 면제, 약 10억원 전달 가능…인도적 지원에 예외적 제재면제

농사일하는 북녘 농사일하는 북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유럽연합(EU)의 대북 식량지원 사업을 돕는 이탈리아 기업에 대해 제한적인 대북송금을 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 면제를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안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농업기업 '아그리컨설팅SA'(AESA)가 북한에 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며 신청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AESA는 EU의 대북 인도주의 사업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EU의 대북 식량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식량안보사무소 측에 운영 자금을 보내는 등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AESA는 EU와의 계약이 2026년 2월 말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주유엔 이탈리아 대표부를 통해 이번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안보리의 제재 면제는 내년 11월 8일까지 효력을 가지며, AESA는 이 기간 북한에 68만5천15유로(약 10억 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안보리의 이번 결정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한 안보리 결의 2397호 25항에 따른 것이다.

hrse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