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LG유플러스는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디지털 채널 비중 목표치를 2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채널 비중이 5.8%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명확한 달성 시기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가 디지털 채널 비중과 목표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통신 서비스 유통 부문에서의 수익성 제고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유통 채널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현재 공식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에게 기존 요금제 대비 더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몰에서의 모바일·인터넷 가입자들에 대한 혜택 강화와 마케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직영 매장 수 축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18년 오프라인 직영 매장 수는 284곳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108개로 감소했다. 약 6년 만에 62%가량 줄어든 것이다. LG유플러스가 디지털 유통 채널 비중 확대 정책을 강화해 나갈수록 오프라인 직영 매장 수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 목표치를 강조한 것은 회사의 전체적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유통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채널 고도화와 디지털 가입 비중 확대로 가입자 획득비 효율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를 통한 운영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라며 “다만 오프라인 매장 수를 추가로 줄이는 것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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