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서울의대비대위원장, 의협 보궐선거판 흔들까

강희경 서울의대비대위원장, 의협 보궐선거판 흔들까

이데일리 2024-11-22 15:52:25 신고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보궐선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강희경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 추천서를 수령했다.

강희경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




이번 보궐선거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회원 500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23일이 추천서 발부 마감일인데, 강 교수는 전날인 22일 추천서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강 교수는 “추천서 발부가 오늘(22일)까지라 어제(21일) 의협 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수업 들으러 가는 길에 받아오기는 했다”면서 “병원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해서 아직 최종 결정 전”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부 의료정책에 대해 서울대 교수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의대·병원 비대위는 최근 대통령실과 정부를 불러 의대증원·의학교육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근에는 전체 교수 투표를 거쳐 77.7%의 찬성으로 재신임에 성공해 지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만약 강 교수가 의협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후보 중 유일하게 대학병원 교수 출신 후보로 등록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이상운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우 회장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긴밀하게 연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수호 대표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 공보이사를 맡고 2007년 제35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경험이 많은 인물로 꼽힌다.

한편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즉각 선거운동이 시작되며(기호추첨 12월 4일), 투표는 내년 1월 2~3일, 개표는 4일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에는 7~8일 결선투표를 진행해 7일 개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당선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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