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린다.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팬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 것 같아서 특별히 감동적인 날인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무려 161차례에 걸쳐 약 1억3000만원어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로 2020년 12월 적발됐다. 이후 그는 비투비에서 탈퇴했고 1심에서 징역 2년, 1억33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40시간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1억2663만원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정일훈의 경우 흡연 기간이 길고 매수와 판매 기간도 길다. 다만 2019년 1월 대마 매매 및 흡연을 자의로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전과가 없는 점, 마약 중독 치료를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한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서 가족들의 선도 의지가 보이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밝혔다.
정일훈은 항소심이 시작된 뒤 총 88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석방된 뒤 "지난 몇 년 동안 수사와 재판 기간, 그리고 수감됐던 시간 동안 뼈저린 반성을 하며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친 만큼, 저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제 스스로와 주변을 돌보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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