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앞으로 3년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에서 30%까지 올리고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지만 내년부터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도 실시해 선(先)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섰다"며 "뷰티, HDB(생활용품),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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