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패너로 '쾅쾅'… 남의 차 테러하더니, '황당' 변명

[영상] 스패너로 '쾅쾅'… 남의 차 테러하더니, '황당' 변명

머니S 2024-11-22 15:43:24 신고

남의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박살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한문철 TV캡쳐
술에 취해 남의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박살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담배를 물고 멍키스패너로 쾅쾅!!! 차 수리비만 100만원이 나왔는데 제 차를 박살 낸 아저씨가 계속 제 연락을 피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A씨가 입에 담배를 물고 한 손에는 멍키스패너를 든 채 지하 주차장에 내려왔다. A씨는 담배를 문채 제보자 차량으로 걸어오더니 멍키스패너로 앞 유리를 마구잡이로 내리친다. 이어 A씨는 차량 뒤로 가서 후방 유리도 같은 방법으로 내려쳤다.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A씨는 다시 차량 앞으로 이동해 보닛, 범퍼, 옆 펜더 등 차량 곳곳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술에 취해 남의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박살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한문철TV캡쳐 술에 취해 남의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박살낸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한문철TV캡쳐
제보자는 "수리비만 약 1000만원, 렌트비만 280만원 나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A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A씨에게 찾아가 이유를 묻자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인데 술에 취해 자신의 차인 줄 알고 범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제보자가 자신의 차는 회색 K5고 가해자의 차는 검은색 그랜저로 다르다고 반박하자 A씨는 "항상 내가 세우던 자리라 내 차량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수리비와 렌트비까지 몽땅 물어줘야 한다"며 "재물손괴는 3년 이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 벌금이 나오는 데 이 경우는 피해자와 합의해도 재판받게 하는 게 옳겠다"고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폭탄하고 같이 사는 주민들 무섭겠다" "차 한대 새로 사줘라" "자기 주차자리 주차했다고 저러는거 같은데?" "금융 치료 해야지" 등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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