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스1에 따르면 소노 구단은 "김 감독이 최근 라커룸에서의 행동으로 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창단한 소노 초대 감독이다. 소노 부임 첫 시즌인 2023-24시즌에서 8위에 그친 김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김 감독의 다혈질 성격이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 경기 당시 하프 타임에 라커룸에 들어와 A선수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 과정에서 물에 젖은 수건을 휘둘렀고 이는 A선수 안면을 가격했다.
이후 구단에서 이탈한 A선수는 복귀 생각은 있지만 김 감독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소노 구단은 당초 김 감독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려 했으나 구단 자체 징계만으로는 이번 사건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KBL 재정 위원회 회부도 요청했다. 아직 KBL 재정위원회 개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여론에 부담을 느낀 김 감독은 즉시 사퇴를 결정했다.
소노 구단은 "김 감독이 구단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후임 지도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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