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2025시즌 첫 번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1위는 37초74에 결승선을 통과한 요시다 유키노(일본)의 차지였다. 안젤리카 부이치크(37초92·폴란드)가 뒤를 이었다.
4조 아웃코스에서 중국의 톈루이닝과 경쟁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20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빠른 10초49에 끊었다.
김민선은 마지막 코너를 빠져 나오면서 살짝 중심을 잃었으나 끝까지 결승선으로 질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단거리 유망주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59의 기록으로 전체 17위에 올랐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네덜란드의 쇼트트랙 스타 쉬자너 스휠팅은 38초51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다.
김준호(강원특별자치도청)는 남자 500m에서 34초6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로 마쳤다. 1위는 34초43을 기록한 조던 스톨츠(미국)가 차지했다.
남녀 500m 2차 레이스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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