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히든 페이스'의 주연 배우 박지현이 노출 연기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지현은 데뷔 7년 차에 '히든 페이스'에서 배우 송승헌과 배드신을 촬영한 것에 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내용은 지난 21일 경향신문을 통해 전해졌다.
'히든 페이스'에서 박지현은 극 중에서 자신의 선배인 수연을 맡은 배우 조여정이 약혼자 성진을 맡은 송승헌을 두고 홀연히 사라지자 성진과 묘한 감정을 가지고 뜨거운 밀회를 가지는 관계로 발전하는 첼리스트 미주를 맡았다.
에로틱 스릴러라는 생소한 장르의 '히든 페이스'는 콜롬비아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실 박지현은 노출 연기는 통상 신인 배우가 맡는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번 작품에 출연한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시선을 많이 받았다. 그는 2017년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비록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시기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2022년이었지만 그는 어느덧 데뷔 7년 차다.
'히든 페이스'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하기 전 촬영돼 2년 만에 개봉한 작품이다.
박지현은 그런 주변의 시선에 관해 "언제 제안이 왔더라도 선택했을 것 같다"라며 "제가 덜 유명했거나 더 유명했더라도 미주라는 캐릭터 자체가 욕심났기 때문에 출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 이름이 알려져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 거 아니냐. 조여정 선배님이 '너 되게 멋있는 선택을 하는 친구다'라고 하시더라. 노출 연기가 꼭 신인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지현은 앞서 영화 '곤지암'에서는 흉가 체험에 참여한 대원,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재벌 3세 바이올리니스트,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는 강력계 형사를 연기하며 꾸준히 연기 변화를 추구해 왔다.
그런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미주라는 캐릭터에 유독 애정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자가 되고 수많은 작업을 해오면서 주어진 역할은 따로 있다는 운명을 믿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캐스팅되지 않는 작품이 있다. 수많은 오디션과 미팅에서 떨어지면서 '내가 자질이 있나?' 스스로 많이 질문했다. 하지만 '나는 연기를 너무 사랑하는데 스스로 상처를 줄 필요가 있을까. 운명처럼 주어지는 캐릭터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편하게 연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영화 '성스러운 그녀'(가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그는 "갈 길이 멀다. 저는 연기가 정말 재밌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했을 뿐이고 관객이 좋아하시면 감개무량할 뿐이다. 아직 자신을 칭찬하기는 이른 것 같다"라고 수줍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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