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는 늘고 있는 반면 케이블TV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지속해 줄고 있는 영향이다.
유료방송 매체별 가입자 수 추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22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30만4778명으로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보다 532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3만7389명(0.1%) 가입자가 줄었던 데 비해 올해 상반기 감소 폭은 둔화했다.
2021년 상반기 1.52% 증가했던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2022년 하반기 0.67%로 증가율이 1% 이내로 진입한 뒤 줄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 방송 종류별로 보면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는 소폭의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가 지속해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 비율은 IPTV 58%, SO 34.2%, 위성방송 7.8%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KT(030200)가 885만2093명으로 2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IPTV) 674만8365명(18.6%), LG유플러스(032640) 547만1108명(15.1%), LG헬로비전(037560) 356만7159명(9.8%), SK브로드밴드(SO) 284만2441명(7.8%) 순이었다.
한편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SO·위성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수 검증을 위한 실무 조사를 실시하고, 과기정통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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